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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 출장 첫주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첫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낮에는 업무를 보고 저녁에는 지인들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정보도 교류하고 친분을 다졌다. 첫번째 일정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첫번째 일정인 Supplier 방문해서 같이 워크샾 및 간단한 업무 협업을 하였다. 그리고 하이닉스 및 라인에 다니는 지인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다들 LG전자 출신들이고 커널쪽 업무를 해외에 있다가 한국으로 온 분들, 바로 이직 하신 분이 모였다.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특히 반도체쪽 채용시장이 많이 닫혔다고 한다. 하이닉스에 다니시는 분들인데 이천까지 매일 출근 (ㅠㅠ 원격근무 안됨) 하지만 워라벨은 좋다고 한다. 라인이야 원격근무를 너무 잘 지원해주는 회사라 좋지만 커널쪽을 하시다가 devop..

Travel 06:43:00

하이퍼바이저 (Hypervisor) Type1, Type2 차이

차량용 ECU 아키텍처가 분산 아키텍처에서 중앙집중형, 도메인, Zonal 아키텍처로 움직이고 있다. OEM 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목적은 작은 수십/수백개의 ECU를 성능 좋은 수/수십개로 줄이는 것이다. 하드웨어 비용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ECU 하나에 들어있는 소프트웨어의 복잡도는 늘어나고 각기 다른 기능을 위한 OS도 하나의 ECU에 여러개가 서로 고립되면서 돌아가야 한다. 이 때 하이퍼바이저 (Hypervisor)을 사용한다. 하이퍼바이저 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근 프로젝트를 하면서 Type1, Type2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구분 및 장단점 그리고 전 가상화 (Full Virtualization)와 반 가상화 (Para ..

Development 2023.06.09

2023년 한국 출장 첫날

오랜만에 한국 출장 일정이 잡혔다. Supplier와 일주일 정도 함께 일하고 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등을 방문하여 미팅하는 일정으로 총 10일정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극적으로 결정되었다. Supplier와 벤츠 본사간의 계약하는데 몇개월 동안 걸렸고 지난주 말을 넘어가면 개인적인 일정으로 출장을 안가려고 했지만 마지막에 최종 합의되었다. 베를린에서 출발하여 뮌헨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6월 5일 도착했다.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같이 일하는 Supplier 분이 뮌헨에서 근무하고 있어 같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루프트한자를 선택했다. 시간대가 너무 좋지 않았지만 같이 가기 위해 그 비행기를 선택했다. 다행이 벤츠 출장 정책상 장거리 비행은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서 힘들지만 그나마 편하게 왔다. 비행..

Travel 2023.06.07

QT LTS Commercial 버전과 QT LTS LGPL 버전

프로젝트를 하다가 QT LTS Commercial 버전과 LGPL 버전이 궁금하게 되어 몇가지 조사를 해보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아래와 같이 적어본다. QT는 Commercial과 LGPL Dual License를 모두 지원한다. Commercial 버전과 LGPL 버전의 코드는 거의 동일하지만 commit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오픈소스의 qt 저장소 커밋을 보면 한꺼번에 Commercial 저장소 commit들을 merge한 merge commit 들이 보인다. QT Commercial 버전과 LGPL 버전 차이 저장소 위치가 다름 (Commercial 버전은 로그인 해야 접근 가능) 5.15와 같은 경우 지속적인 지원 여부 (2023년 5월 26일 이후에 오픈소스 저장소 즉 LGPL 버전은..

Development 2023.06.06

QNX를 Yocto를 이용하여 빌드하는 것에 대한 생각

QNX를 SafeOS로 사용하고 있는데 빌드 시스템이 엉망이다. QNX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단순 Makefile + 약간 QNX 수정사항이 들어가 있는 qconfig.mk 파일을 사용한다. 작은 프로젝트는 괜찮지만 의존성과 형상관리를 잘 하면서 빌드를 잘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회사에서는 CMake를 기반으로 한번 더 감싼 빌드 시스템을 사용하였고 Docker 환경에서 돌아간다. 코드는 모두 소스가 아니고 일부는 바이너리로 제공되고 뭔가 CMake로 커버하기에는 불안정하고 workaround가 많다. QNX는 SDP (Software Development Platform) 에서 toolchain, 기본 바이너리 등을 제공한다. SDP를 받을 때 SoC 벤더의 So..

Yocto 2023.06.05

독일 자동차 OEM사의 In-house 소프트웨어

한국 출장차 베를린에서 출발해 뮌헨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무려 8시간이나 ㅠㅠ 뮌헨에 사는 같이 가는 분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노트북을 열었고 얼마전 지인과 독일 OEM 3사의 소프트웨어 회사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 BMW Car IT, Cariad (폭스바겐 그룹)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 정리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는 정보로는 BMW Car IT -> Cariad (이전이름 Carmeq) -> MBition 순서대로 각 OEM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설립 된 것으로 알고 있다. BMW Car IT와 Carmeq는 솔직히 누가 먼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그렇다. 자동차의 소프트웨어가 너무 광범위해서 ..

Automotive 2023.06.04

Yocto oeqa image test

Yocto 프로젝트에서는 CI와 연동하여 QEMU에서 자동화 테스트를 할 수 있는 image test framework인 oeqa를 제공을 한다. 이 테스트는 ssh를 통해 타깃 시스템에서 실행이 되고 테스트 스크립트를 파이썬으로 작성이 된다. 이 테스트의 구현 사항은 testimage.bbclass에 구현이 되어 있다. 위의 그림은 Yocto QEMU 이미지 빌드후 QEMU를 실행하는 과정이다. Yocto 자동화 테스트를 하려면 테스트 환경 설정 및 테스트 케이스를 파이썬 스크립트로 작성해야 한다. 테스트 케이스 구현 테스트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lib/oeqa/runtime/cases 에 위치를 한다. Poky의 테스트 케이스를 참고하려면 다음 링크를 가서 하나씩 살펴보면 된다. 아래 예제는 conn..

Yocto 2023.06.03

독일(MBition)과 한국 회사(LG전자) 비교

대학원 졸업 후에 LG전자 CTO부문의 소프트웨어 연구소(서울 서초구)에서 약 10년동안 일을 한 후 독일에 있는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에서 4년 이상 일을 했다. 이 두 회사에서 했던 경험으로 회사 생활, 워라벨 등이 어떻게 다른지 완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LG전자 CTO부분,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는 LG전자에서도 좋은 것들은 모두 처음 시도해보고 적용하는 곳이라 한국 회사 중에서도 워라벨이 좋기로 손에 꼽힌다. 그리고 양산 프로젝트를 하지만 사업본부처럼 완전 메인으로 리딩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곳의 경험이 모든 한국회사의 경험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독일에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분위기는 다른 독일에 ..

Etc 2023.06.02

CLASSU 커리어 특강 후기 (상위 1% 커리어의 본질)

요즘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해 한참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저런 도서, 강의, 지인들과의 대화등을 열심히 찾아서 하고 있다. 작년에는 회사 지원하에 1:1 멘토링도 했고 거기서 만났던 Clara 멘토님이 CLASSU에 커리어 강의를 오픈해서 오랜 여정 끝에 마치고 그 후기를 적어보고자 블로그를 열었다. 솔직히 작년에 회사의 교육비용이 남아서 어떻게 써볼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linkedin에서 독일에 코칭을 하시는 Clara님의 글을 보고 컨텍을 하게 되었고 몇개월에 거친 코칭을 받았다. 이런 건 들어만 봤지 실제로는 처음 해보았고 이 기회를 통해 나에대해 그리고 주변에 대해 많은 생각을 나누고 배웠던 것 같다. 별로 생각없이 살던 나에게 여러가지 주제와 고민거리를 던져 주셨던 멘토님이 CLASSU에 커리어..

Etc 2023.06.01

어쩌다 독일 베를린 5년차 - 2부

이 글에서는 코로나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생활해 왔던 것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작년부터는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점, 대중교통 등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여행도 많이 풀렸다. 코로나 후반기 (2022년) 2022년부터 이제 슬슬 코로나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여행하는데는 약하지만 규칙은 있었다. 딸아이 부활절 방학 + 1주일 더 쉴 때 마침 미국 출장을 잡아서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3주 실리콘 밸리 Mercedes-Benz R&D North America에 다녀왔다. 미국 입국할 때 백신 증빙을 하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다시 독일 입국할 때는 특별한 규정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 LA 디즈니 랜드도 놀러갔다 오고.. 이때 느..

Germany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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