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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52

Daily - 2024년 1월 29일 (월)

오늘부터 가능하면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일기처럼 하루 일상을 정리하는 글을 적어 회고해 보고자 한다. 그 일상에는 개인적인 사생활이 될 수도, 회사 생활이 될 수도 있다. 2024년이 벌써 거의 1달이나 흘러갔다. 참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월요일이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기도 하고 오늘은 매달 한번씩 있는 매니저와 1o1 미팅을 했다. 드디어 집에 고장났던 롤라덴도 수리가 되고, Yocto 강의 매달 말 정산, 그리고 LG 인화원에서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중 3월에 할 주제도 정해서 보냈다. 업무 매니저와 1o1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했다. 현재 팀 방향성 이야기,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일을 진행했으면 좋겠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좀 구체적으로 했고 2024년 상반기에 할 일들이 어느..

Daily 2024.01.30

독일에서 Prepaid로 핸드폰 개통 하기 (ALDI Talk)

딸아이에게 핸드폰을 주려고 작년 말에 ALDI Talk 개통을 위해 Starter Kit을 사두었다. 가끔 한번씩 9.99 유로 (10유로 시작 크레딧 포함)하는 Starter Kit을 2.99유로에 할인해서 팔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여러 업체들이 Prepaid Sim을 살 수 있게 제공을 하고 ALDI와 같은 마트에서도 통신사를 운영한다. ALDI Talk을 산 이유는 아내가 5년 정도 잘 사용했고 근처에 ALDI가 있어 구매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Starter Kit을 사면 그 안에 유심 (Nano, Micro, Stardard 모두 가능)과 전화번호/비밀번호 등이 담긴 종이와 함께 개통 방법이 들어있는 설명서가 있다. 개통 방법 준비물: 여권, 인터넷 연결되어 있는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 여권으로 인..

Germany 2024.01.15

대학생들이 독일에서 일하는 개발자에게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한국에서 폭스바겐의 지원을 받아 많은 학생들이 1년동안 독일 Wolfsburg에서 SEA:ME (Software Engineering Automotive & Mobility Ecosystems) https://seame.space/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SEA:ME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필자의 이전 글 ( https://www.yocto.co.kr/161)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필자는 여기에 Follow (https://seame.space/about-us/)로 활동하고 있으며 분기당 한번정도 Wolfsburg에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약 10명이 멘토링을 받으로 베를린에 오기로 했고, 공통된 사전 질문을 여러개 받았다. 대학생들이 독일에서 일하는 차량..

Development 2024.01.13

독일에서 정기예금 가입 및 면세 신청

필자가 처음 독일에 온 5년 전에는 거의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여서 돈을 맡기고도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이였다. 일반 예금 계좌는 지금도 특정 조건(예, commerzbank는 매월 700유로 이상 이체시)을 만족하지 않으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 당시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정기예금의 금리도 거의 0이였을 것 같다. 지금은 독일에도 금리가 어느정도 인상되면서 목돈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서 정기예금에 투자할만한 것 같다. 아에 일반 예금계좌에 넣으면 0%이율이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주식, 펀드, ETF등 다양한 투자처가 있지만 세금문제나 이런게 복잡해서 어제 commerzbank에 가서 상담한 후 정기예금(FESTGELD)이나 콜예금(Tagesgeld, 단기투자 - https://gu..

Germany 2024.01.06

독일의 비정규직 근무형태 (ANÜ)

한국에도 오래전에 20개월 이상 한 회사에 일했으면 고용을 해야하는 법이 생겨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정규직 대상으로 말이다. 최근 팀을 셋업하면서 독일에도 이와 비슷한 ANÜ (Arbeitnehmerüberlassung) 라고 불리는 비정규직 근무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팀원 전부를 정규직 FTE (Full-Time Equivalent)로 채울 수 없어서 ANÜ 일부를 확보해 채용하고 있다. ANÜ 란? 쉽게 이야기하면 중간에 Agency를 끼어서 18개월까지 일할 수 있는 비정규직이며 일하는 형태는 정규직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발 장비, 이메일 주소 (필자 회사는 @mercedes-benz 사용), 접근 권한등이 모두 동일하다. 급여수준도 독일 법상 비슷해야하지만 금전적인 것 (4대 ..

Etc 2023.12.28

독일에서 겨울 휴가 나기 (스키장)

독일은 한국에 비해서 공휴일은 많이 짧지만 개인 휴가는 긴 편이다. 필자의 회사도 1년에 30개 정도 나오고 Overtime을 하면 그만큼 쉬고 있다. 가능하면 한번정도는 2주 이상을 가도록 권장을 한다. 많이들 12월 2-3째주에 가서 1월 1-2주째 돌아온다. 전체 셧다운은 아니고 일할 친구들은 일은 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의 쉬는날에 맞춰서 쉬면서 휴가를 보낸다. 올해는 봄에 네델란드, 여름에 뮌헨에서 열린 EKC (Europe-Korea Conference)를 참석하면서 휴가를 보내느라 일주일, 가을에는 비쥠(Busum)에 가면서 일주일 정도 쓴 것 외에는 길게 쓴 휴가는 없다. 드디어 다음주부터 3주간 딸아이 겨울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쓴다. 방학시작하자마자 오버비젠탈 (Oberwie..

Etc 2023.12.18

Work and Life Balance (워라벨)

Work and life balance 우리말로 워라벨이라고 하는 이 단어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서 두서 없이 글을 적어본다. 워라벨 이미지를 넣으려고 검색해보면 work와 life의 균형추 그림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이 중요하고 지켜나가야지 궁극적으로 모든일에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에 동의를 할까? 라는 의문은 든다. 당연히 어느 날에는 일의 우선순위가 높고, 또 다른 날에는 삶의 우선순위가 높기도 하고 변동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우선순위를 일에, 또 다른 사람들은 삶에 우선순위를 둔다. 일을 안해도 될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으면 삶을 즐기기만 하면서 살아가면 과연 개인은 행복할까? 라는 생각도 들기..

Etc 2023.12.02

독일 자동차 OEM사의 In-house 소프트웨어

한국 출장차 베를린에서 출발해 뮌헨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무려 8시간이나 ㅠㅠ 뮌헨에 사는 같이 가는 분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노트북을 열었고 얼마전 지인과 독일 OEM 3사의 소프트웨어 회사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 BMW Car IT, Cariad (폭스바겐 그룹)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 정리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는 정보로는 BMW Car IT -> Cariad (이전이름 Carmeq) -> MBition 순서대로 각 OEM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설립 된 것으로 알고 있다. BMW Car IT와 Carmeq는 솔직히 누가 먼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그렇다. 자동차의 소프트웨어가 너무 광범위해서 ..

Automotive 2023.09.28

독일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의 진급 체계 및 승진 조건

어제 회사 Summer Party에서 동료와 승진 과정 및 조건에 대한 주제가 나와서 간단히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지금 기준인 지금 필자가 있는 회사기준이고 모든 독일회사가 동일하지는 않다. 그리고 Staff, Principal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덕목(?)도 요즘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관련된 서적도 읽고 있어서 그 책을 다 읽고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다시 적고자 한다. 위의 그림은 일반적인 커리어 패스에 대해서 개발 패스와 매니저 패스로 나눠서 체계를 잘 적어놓았고 필자의 회사와 완벽하게 포지션 명까지는 일치하지 않지만 대략 비슷하다. 대부분 경력 10-15년차정도 되는 개발자들은 위의 그림 기준으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된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엔니지어링 매..

Development 2023.09.16

독일(MBition)과 한국 회사(LG전자) 비교

대학원 졸업 후에 LG전자 CTO부문의 소프트웨어 연구소(서울 서초구)에서 약 10년동안 일을 한 후 독일에 있는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에서 4년 이상 일을 했다. 이 두 회사에서 했던 경험으로 회사 생활, 워라벨 등이 어떻게 다른지 완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LG전자 CTO부분,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는 LG전자에서도 좋은 것들은 모두 처음 시도해보고 적용하는 곳이라 한국 회사 중에서도 워라벨이 좋기로 손에 꼽힌다. 그리고 양산 프로젝트를 하지만 사업본부처럼 완전 메인으로 리딩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곳의 경험이 모든 한국회사의 경험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독일에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분위기는 다른 독일에 ..

Etc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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