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독일 27

독일에서 겨울 휴가 나기 (스키장)

독일은 한국에 비해서 공휴일은 많이 짧지만 개인 휴가는 긴 편이다. 필자의 회사도 1년에 30개 정도 나오고 Overtime을 하면 그만큼 쉬고 있다. 가능하면 한번정도는 2주 이상을 가도록 권장을 한다. 많이들 12월 2-3째주에 가서 1월 1-2주째 돌아온다. 전체 셧다운은 아니고 일할 친구들은 일은 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의 쉬는날에 맞춰서 쉬면서 휴가를 보낸다. 올해는 봄에 네델란드, 여름에 뮌헨에서 열린 EKC (Europe-Korea Conference)를 참석하면서 휴가를 보내느라 일주일, 가을에는 비쥠(Busum)에 가면서 일주일 정도 쓴 것 외에는 길게 쓴 휴가는 없다. 드디어 다음주부터 3주간 딸아이 겨울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쓴다. 방학시작하자마자 오버비젠탈 (Oberwie..

Etc 2023.12.18

Work and Life Balance (워라벨)

Work and life balance 우리말로 워라벨이라고 하는 이 단어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서 두서 없이 글을 적어본다. 워라벨 이미지를 넣으려고 검색해보면 work와 life의 균형추 그림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이 중요하고 지켜나가야지 궁극적으로 모든일에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에 동의를 할까? 라는 의문은 든다. 당연히 어느 날에는 일의 우선순위가 높고, 또 다른 날에는 삶의 우선순위가 높기도 하고 변동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우선순위를 일에, 또 다른 사람들은 삶에 우선순위를 둔다. 일을 안해도 될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으면 삶을 즐기기만 하면서 살아가면 과연 개인은 행복할까? 라는 생각도 들기..

Etc 2023.12.02

독일 자동차 OEM사의 In-house 소프트웨어

한국 출장차 베를린에서 출발해 뮌헨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무려 8시간이나 ㅠㅠ 뮌헨에 사는 같이 가는 분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노트북을 열었고 얼마전 지인과 독일 OEM 3사의 소프트웨어 회사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 BMW Car IT, Cariad (폭스바겐 그룹)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나 정리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는 정보로는 BMW Car IT -> Cariad (이전이름 Carmeq) -> MBition 순서대로 각 OEM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설립 된 것으로 알고 있다. BMW Car IT와 Carmeq는 솔직히 누가 먼저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그렇다. 자동차의 소프트웨어가 너무 광범위해서 ..

Automotive 2023.09.28

독일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의 진급 체계 및 승진 조건

어제 회사 Summer Party에서 동료와 승진 과정 및 조건에 대한 주제가 나와서 간단히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지금 기준인 지금 필자가 있는 회사기준이고 모든 독일회사가 동일하지는 않다. 그리고 Staff, Principal 엔지니어에게 요구되는 덕목(?)도 요즘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관련된 서적도 읽고 있어서 그 책을 다 읽고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다시 적고자 한다. 위의 그림은 일반적인 커리어 패스에 대해서 개발 패스와 매니저 패스로 나눠서 체계를 잘 적어놓았고 필자의 회사와 완벽하게 포지션 명까지는 일치하지 않지만 대략 비슷하다. 대부분 경력 10-15년차정도 되는 개발자들은 위의 그림 기준으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된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엔니지어링 매..

Development 2023.09.16

독일(MBition)과 한국 회사(LG전자) 비교

대학원 졸업 후에 LG전자 CTO부문의 소프트웨어 연구소(서울 서초구)에서 약 10년동안 일을 한 후 독일에 있는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에서 4년 이상 일을 했다. 이 두 회사에서 했던 경험으로 회사 생활, 워라벨 등이 어떻게 다른지 완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LG전자 CTO부분,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는 LG전자에서도 좋은 것들은 모두 처음 시도해보고 적용하는 곳이라 한국 회사 중에서도 워라벨이 좋기로 손에 꼽힌다. 그리고 양산 프로젝트를 하지만 사업본부처럼 완전 메인으로 리딩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곳의 경험이 모든 한국회사의 경험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독일에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분위기는 다른 독일에 ..

Etc 2023.06.02

어쩌다 독일 베를린 5년차 - 2부

이 글에서는 코로나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생활해 왔던 것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작년부터는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점, 대중교통 등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여행도 많이 풀렸다. 코로나 후반기 (2022년) 2022년부터 이제 슬슬 코로나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여행하는데는 약하지만 규칙은 있었다. 딸아이 부활절 방학 + 1주일 더 쉴 때 마침 미국 출장을 잡아서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3주 실리콘 밸리 Mercedes-Benz R&D North America에 다녀왔다. 미국 입국할 때 백신 증빙을 하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다시 독일 입국할 때는 특별한 규정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 LA 디즈니 랜드도 놀러갔다 오고.. 이때 느..

Germany 2023.05.31

어쩌다 독일 베를린 5년차 - 1부

2018년 중순쯤 현재 회사의 합격 통보를 받았고 2019년 2월 중순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제 만 4년이 지났고 5년차에 접어들었다. 벌써 5년차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시간 순서대로 있었던 큰 일들을 생각의 흐름에 따라 그냥 막 적어보고자 블로그를 열었다. 독일 정착 초기 한국에 있을 때 https://wunderflats.com/ 를 통해 구한 50크바정도의 작은 임시 숙소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2월이면 아직 쌀쌀한 날씨 하지만 3월 1일부터 회사 출근이라 베를린은 어떤 도시이고 생활에 필요한 슈퍼, 대중교통 등을 익히기 위해 동네 주변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딸아이는 4월부터 BIS(Berlin International School)에 있는 유치원을 들어갈 예정이라..

Germany 2023.05.30

여름 방학 계획2 (독일 베를린 - 뮌헨)

딸아이 여름방학을 하자마자 7월 초에는 앞에 글에서도 썼듯이 터키 안탈리아에 4박 5일정도 다녀올 예정이다. 그리고 딸아이 축구캠프, 테니스 캠프, 중간 중간 근처 독일 다른 도시를 다녀오기도 할 예정이다. 8월 중순에 EKC 2023 (Europe-Korea Conference)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여기에 5박정도 같이 다녀올 예정이다. EKC는 유럽 각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매년 개최가 되고 한국에 과학자/엔지니어 분들 그리고 각 유럽에서 일하는 과학자/엔지니어들이 모여서 네트워킹을 한다. 많은 정부 출연 연구소, 대기업 등에서 와서 리쿠르팅도 한다. 가족 단위로 많이 오기도 해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프로그램도 있어서 좋고 중간 중간 근교 명승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가족들이 다녀오기도 한다..

Travel 2023.05.26

여름 방학 여행 계획 (독일 베를린 - 터키 안탈리아)

베를린에 만 5년째 살고 있는데 항상 딸아이 여름 방학에 여행을 계획하는건 어렵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이후에 아시아 등지에서 많이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여름에 갔던 곳을 생각하면 아래와 같다. 2019년: 스페인 마요르카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로 폴란드 발트해 2021년: 코로나로 한국에 가서 2주 자가격리하고 4주 쉬다 옴 2022년: 그리스 크레타 섬 올해는 어디로 갈지 여전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제 밤에 막 결정하고 최종 비행기/호텔 예약단계에 있다. 유럽에 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은 분들이 1년이나 6개월 전에는 여행 계획을 다 세워 놓는다고 한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딸아이의 긴 여름방학을 위해 가능한 빨리 아..

Travel 2023.05.22

독일 베를린 테니스장

회사에서 테니스 클럽을 만들면 테니스 코트 빌리는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클럽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테니스 대부분의 테니스 코트가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테니스 회원으로 가입하고 치고 싶을 때 시스템에서 예약을 해서 테니스를 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대부분 정원이 차서 쉽게 가입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몇군데 테니스 장이 멤버십 가입 없이 시간당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베를린의 동쪽,서쪽,남쪽,북쪽 끝부분에 있어서 시내에서 접근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결국 회원들의 투표 후 한군데를 정해서 격주로 2시간씩 2코트를 빌려서 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치고 있다. 아래는 멤버십 가입 없이 시간당 비용을 지불하고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다. 1. Preußenpark..

Germany 2023.05.1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