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있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자

10월 18일 독일 베를린 도이치텔레콤 허브라움에서 한양대 MOT 독일 연수오신 분들께 현재 자동차 산업 동향에 대해 한시간 반정도 소개를 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라 독일 3사 현황을 CASE (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 Electric) 기반으로 발표를 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발표한 각 계층의 Platform (Vehicle Platform, E/E Architecture, Software Platform, Data Platform) 전략이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3분정도 보여줬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전체 동영상을 보면 큰 그림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Connectivity 파트에서는 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네트워..

2019년 프랑스 리옹을 마지막으로 ELCE 가 Virtual로 전환되었다. 2년만에 다시 참석한 ELCE.. 코로나 여파로 인해 규모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다시만난 개발자 및 오프라인 세션이 너무나도 반가웠다. 이번에는 같은 회사 동료 4명과 함께 갔고 이전 동료들도 만난 뜻깊은 컨퍼런스였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많은 재밌는 세션들, 네트워킹 등이 있었고 첫째날에는 모두들 Guiness Factory 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세션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본 세션은 아래와 같다. 링크를 들어가면 발표자료를 볼 수 있고 추후에 Youtube에 프리젠테이션이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Booting Automotive ECUs Really..

최근 Configuration Management 관련 일을 추가로 하게 되어 Variant Management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필자의 업무 환경은 Infortainment와 Cluster 로 한정되어 있어 이 기준으로 간략하게 풀어나가고자 한다. 우선 Variant의 정의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HW Sample: 일반적으로 A,B,C,D Sample이 있고 HW Revision이라고 보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_2ELJd3Uuc 에 간단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시 바란다. Car Line: Entry, Mid, Premium (회사마다 다름) 등으로 구분된 차량 라인 Region: 지역 (유럽, 아시아, 북미 등등) Product: Infor..

우연한 기회로 독일에 있는 객원 기자분과 독일 자동차 회사에 오기까지 여정을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졌고 좋게 기사를 써주셨다. 1시간동안 편하게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잘 써주실 줄은 몰랐다. 물론 linkedin에도 경력이 나열 되어 있지만 이렇게 글로 풀어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여기에는 기사에 없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큰 변곡점이 일어나기 전에 있었던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혼자만의 시간을 잠시 가졌을 때 일어났던 것 같다. 업무상, 해외 컨퍼런스 참석하고자 나갔을 때, 가족들이 잠을 잔 밤 시간에 혼자 생각을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할 일을 찾아 시행을 했다. 그 중에 큰 것들이 책 번역, KOSSLAB 활동 등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나면 바로 실행에 옮겨서 해야하는 것도 ..

DLT (Diagnostic Log and Trace)는 GENIVI의 로그 관련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고 BMW에서 기여하였다. 차량의 로그 취합 및 추적을 위해 사용하고 dlt-daemon과 dlt-viewer 프로젝트가 있다. dlt-daemon: 디바이스에 설치하여 로그를 수집하는 데몬이다. 로그를 파일로 저장하여 기록하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네트웍을 사용하여 전송하기도 한다. dlt-viewer: dlt 포맷으로 저장된 파일을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네트웍으로 차량에서 보내는 로그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여기서는 dlt-viewer를 MacOS에서 빌드하여 실행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dlt viewer는 QT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QT Framework를 우선 설치하여야 한다. 빌드 환경 MacO..

역대급 바이러스 코로나로 인해 필자의 회사는 3주 전부터 홈 오피스를 시작했다. 본사에서는 각 지역별 전파상황에 따라 관리자가 결정하라는 지침이 내려왔고, 필자의 CEO는 전 직원에게 홈 오피스를 권장한다고 지시했다. 기존에는 1,2주에 한번 필요할 때마다 했지만 이렇게 장기적으로 하기는 처음이였고, 2주 정도 지나자 점차 집에서 개발하는 문화가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참고로 필자의 회사, https://mbition.io/는 차량용 인포테이먼트, ADAS 를 개발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기존에도 홈 오피스를 하는 동료들과 다임러 본사 및 3rd party 회사들과 미팅을 할 때 zoom을 사용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zoom을 사용해보기는 처음이다. 필자의 회사는 2주 단위의 spr..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2부에서는 개발환경에 필요한 도구 들과 간단한 프로세스에 대해서 언급했다. 3부에서는 개발 프로세스에서 부터 실제 배포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나가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Infortainment 를 리눅스 Yocto 환경을 기반으로 설명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나 다른 RTOS는 그 상황에 맞춰 변경하여 구성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 또한 빌드 시스템에 따라 구성하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필자의 글을 바탕으로 각자의 환경에 맞춰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각 회사별로 사용하는 내용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오픈소스 AGL (Automotive Grade Linux), webOS OSE (Open Source Edition) 등을 가지고 간단히 언..

Android Automotive는 자동차의 Infotainment 의 OS로 사용하려고 Google에서 Android를 확장하여 만든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이다. 우선 Android Auto와 Android Automotive에 대한 용어 정의부터 명확하게 하고 시작해야할 것 같다. Android Auto: Android 기반 스마트폰의 Projection 을 지원하기 위한 기존 OS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이다. Android Automotive: Android Automotive OS, Native Android OS 등 많은 용어로 불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커널에서 부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올라간 OS 이다. 이 글에서Android Automotive를 이야기한다. 아래 링크에서와 같이 ..

Automotive Grade Linux는 Linux Foundation 산하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로 Toyota 를 비롯한 일본 OEM, Tier 1 중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고, Code first를 외치며 코드를 생산해내고 있다. 독일 베를린 필자 회사 근처인 Volkswagen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Carmeq 에서 AGL F2F 미팅이 3일간 열려 관심 있는 세션과 첫날 저녁 식사에 참여했다. Code first 를 외치며, 코드 생산에 주력한 AGL은 Infortainment 를 시작으로 차량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다양하게 지원하도록 구조도 바꾸고 실제 구현도 하려고 IC Expert Group, Telematic Expert Group 등 EG를 만들어 PoC를 하..

요즘 Automotive 에 대한 IT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차량용 오픈 소스 OS는 크게 유럽을 중심인 GENIVI와 일본 중심인 AGL (Automotive Grade Linux)이 있다. AGL은 Linux Foundation 산하의 프로젝트이고 이번에 일본 도쿄에서 5월 31일에서 6월 2일까지 Summit, http://events.linuxfoundation.org/events/automotive-linux-summit?utm_source=press-release&utm_campaign=als17&utm_medium=press을 해서 분위기를 파악하고자 다녀왔다. 전체적인 느낌은 Toyota를 중심으로한 일본 완성차 업체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단체였다. Community Manager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