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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16

[도서 리뷰] 팀장의 탄생

요즘 리더십에 관련된 도서를 읽고 있고 "팀장의 탄생"은 아는 분의 추천에 의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초창기 인턴으로 입사해 부사장까지 오른 작가가 썼고 팀장이 되어가면서 그리고 점차 올라갈 수록 어떻게 팀원을 관리하고, 본인을 관리해야하는 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관리에 대한 정의 즉, 여러 팀원이 함께 뭉쳐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수습생 (필자의 회사로 말하면 Interim Engineering Lead), 개척자 (새로운 팀을 만들어 부임), 신규 부임자 (기존 조직에 신규 부임), 후계자 (기존 관리자의 자리를 대신 받음)에 따라 각각 어떻게 행동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작은 팀을 이끄는 방법에 대해서 이후..

Book 2023.06.23

2023년 한국 출장 첫주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첫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낮에는 업무를 보고 저녁에는 지인들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정보도 교류하고 친분을 다졌다. 첫번째 일정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첫번째 일정인 Supplier 방문해서 같이 워크샾 및 간단한 업무 협업을 하였다. 그리고 하이닉스 및 라인에 다니는 지인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다들 LG전자 출신들이고 커널쪽 업무를 해외에 있다가 한국으로 온 분들, 바로 이직 하신 분이 모였다.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특히 반도체쪽 채용시장이 많이 닫혔다고 한다. 하이닉스에 다니시는 분들인데 이천까지 매일 출근 (ㅠㅠ 원격근무 안됨) 하지만 워라벨은 좋다고 한다. 라인이야 원격근무를 너무 잘 지원해주는 회사라 좋지만 커널쪽을 하시다가 devop..

Travel 2023.06.11

2023년 한국 출장 첫날

오랜만에 한국 출장 일정이 잡혔다. Supplier와 일주일 정도 함께 일하고 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등을 방문하여 미팅하는 일정으로 총 10일정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극적으로 결정되었다. Supplier와 벤츠 본사간의 계약하는데 몇개월 동안 걸렸고 지난주 말을 넘어가면 개인적인 일정으로 출장을 안가려고 했지만 마지막에 최종 합의되었다. 베를린에서 출발하여 뮌헨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6월 5일 도착했다.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같이 일하는 Supplier 분이 뮌헨에서 근무하고 있어 같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루프트한자를 선택했다. 시간대가 너무 좋지 않았지만 같이 가기 위해 그 비행기를 선택했다. 다행이 벤츠 출장 정책상 장거리 비행은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서 힘들지만 그나마 편하게 왔다. 비행..

Travel 2023.06.07

QNX를 Yocto를 이용하여 빌드하는 것에 대한 생각

QNX를 SafeOS로 사용하고 있는데 빌드 시스템이 엉망이다. QNX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단순 Makefile + 약간 QNX 수정사항이 들어가 있는 qconfig.mk 파일을 사용한다. 작은 프로젝트는 괜찮지만 의존성과 형상관리를 잘 하면서 빌드를 잘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회사에서는 CMake를 기반으로 한번 더 감싼 빌드 시스템을 사용하였고 Docker 환경에서 돌아간다. 코드는 모두 소스가 아니고 일부는 바이너리로 제공되고 뭔가 CMake로 커버하기에는 불안정하고 workaround가 많다. QNX는 SDP (Software Development Platform) 에서 toolchain, 기본 바이너리 등을 제공한다. SDP를 받을 때 SoC 벤더의 So..

Yocto 2023.06.05

독일(MBition)과 한국 회사(LG전자) 비교

대학원 졸업 후에 LG전자 CTO부문의 소프트웨어 연구소(서울 서초구)에서 약 10년동안 일을 한 후 독일에 있는 MBition (Mercedes-Benz Innovation Lab)에서 4년 이상 일을 했다. 이 두 회사에서 했던 경험으로 회사 생활, 워라벨 등이 어떻게 다른지 완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LG전자 CTO부분,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는 LG전자에서도 좋은 것들은 모두 처음 시도해보고 적용하는 곳이라 한국 회사 중에서도 워라벨이 좋기로 손에 꼽힌다. 그리고 양산 프로젝트를 하지만 사업본부처럼 완전 메인으로 리딩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곳의 경험이 모든 한국회사의 경험을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독일에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분위기는 다른 독일에 ..

Etc 2023.06.02

CLASSU 커리어 특강 후기 (상위 1% 커리어의 본질)

요즘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해 한참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저런 도서, 강의, 지인들과의 대화등을 열심히 찾아서 하고 있다. 작년에는 회사 지원하에 1:1 멘토링도 했고 거기서 만났던 Clara 멘토님이 CLASSU에 커리어 강의를 오픈해서 오랜 여정 끝에 마치고 그 후기를 적어보고자 블로그를 열었다. 솔직히 작년에 회사의 교육비용이 남아서 어떻게 써볼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linkedin에서 독일에 코칭을 하시는 Clara님의 글을 보고 컨텍을 하게 되었고 몇개월에 거친 코칭을 받았다. 이런 건 들어만 봤지 실제로는 처음 해보았고 이 기회를 통해 나에대해 그리고 주변에 대해 많은 생각을 나누고 배웠던 것 같다. 별로 생각없이 살던 나에게 여러가지 주제와 고민거리를 던져 주셨던 멘토님이 CLASSU에 커리어..

Etc 2023.06.01

어쩌다 독일 베를린 5년차 - 2부

이 글에서는 코로나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생활해 왔던 것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작년부터는 코로나에 대한 규제가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점, 대중교통 등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여행도 많이 풀렸다. 코로나 후반기 (2022년) 2022년부터 이제 슬슬 코로나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여행하는데는 약하지만 규칙은 있었다. 딸아이 부활절 방학 + 1주일 더 쉴 때 마침 미국 출장을 잡아서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3주 실리콘 밸리 Mercedes-Benz R&D North America에 다녀왔다. 미국 입국할 때 백신 증빙을 하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다시 독일 입국할 때는 특별한 규정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 LA 디즈니 랜드도 놀러갔다 오고.. 이때 느..

Germany 2023.05.31

어쩌다 독일 베를린 5년차 - 1부

2018년 중순쯤 현재 회사의 합격 통보를 받았고 2019년 2월 중순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제 만 4년이 지났고 5년차에 접어들었다. 벌써 5년차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시간 순서대로 있었던 큰 일들을 생각의 흐름에 따라 그냥 막 적어보고자 블로그를 열었다. 독일 정착 초기 한국에 있을 때 https://wunderflats.com/ 를 통해 구한 50크바정도의 작은 임시 숙소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2월이면 아직 쌀쌀한 날씨 하지만 3월 1일부터 회사 출근이라 베를린은 어떤 도시이고 생활에 필요한 슈퍼, 대중교통 등을 익히기 위해 동네 주변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딸아이는 4월부터 BIS(Berlin International School)에 있는 유치원을 들어갈 예정이라..

Germany 2023.05.30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해서 - 2부 (벤츠 MB.OS)

소프트웨어 플랫폼 1부 LG전자 편에서는 webOS가 LG전자의 개발 문화를 한층 높였다고 자평했다. 여전히 그 믿음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물론 양산 직전에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애자일한 방법도 도입이 되었고, 이전에 지속적으로 품질에 대한 성숙도도 높아졌다. 이 글에서는 MB.OS (Mercedes-Benz Operation System)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고 그 중에서도 Infotainment에서 생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MB.OS (Mercedes-Bnez OS) MB.OS는 크게 4개로 나누어지고 각기 다른 형태의 OS를 가질 수도 전체의 코어 플랫폼을 하나로 가지고 다른쪽에 수평전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논의중이고..

Automotive 2023.05.29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해서 - 1부 (LG전자 webOS)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한 10년쯤 전인가.. LG전자 CTO 산하 멀티미디어 연구소로 입사해서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이런저런 제품을 개발하고 있던 시절. 연구소 이름이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로 바뀌고 이제 플랫폼에 집중하겠다라고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름은 지금도 그대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소로 남아 있고 webOS 기반으로 플랫폼 관련된 일을 계속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무엇일까? 그 당시 어린 (?) 개발자에게는 이해도 안가고 너무 추상적인 개념 갔았다. 아직도 기억이난다. 황정환 연구소장님이 플랫폼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기억을 되새겨 보자면 플랫폼이란 다른 일들을 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것이고 백화점을 예를 들어..

Development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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