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4

기술 부채 (Technical Debt) - Yocto Upgrade 사례

위키피디아의 정의에 따르면 기술 부채(technical debt, design debt, code debt)는 현 시점에서 더 오래 소요될 수 있는 더 나은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쉬운(제한된)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발생되는 추가적인 재작업의 비용을 반영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한 관점이다. 기술 부채를 완전히 없이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약간의 타협을 하면서 갈 수 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에는 계속 기술 부채를 안고 가다가 어느 순간 안고치면 더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번에 Yocto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이 경우를 만났고 덕분에 엄청나게 일정이 지연되었다. 프로젝트 일정상 어쩔 수 없이 기술 부채를 안고 가는 경우에는 잘 기록해 놓았다가 최대한 빨리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 프로젝..

Development 2023.11.21

업무나 프로젝트 활동 중 커뮤니케이션 및 공유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몇천명의 개발자와 수십개의 개발 스크럼 팀이 있는 큰 개발 프로젝트이다. 그 안에는 관리자, PM, PO, SM, 아키텍트, 개발자 등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이 있고 대부분이 개발자이다. 정보를 공유할 때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공유를 해야하는지가 정말 어렵다. 모든 관계자에게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건 낭비인 것 같기도 하고 모두에게 공유를 한다고 전체 메일을 써도 일부에게는 제대로 공유가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이미 공유한 내용이더라도 비슷한 질문을 여러번 다시 받아 힘들 때도 많이 있다. 물어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번이지만 답변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십번 수백번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정보를 효율적으로 알맞는 구성원들에게 공유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Etc 2023.11.18

[도서 리뷰] 박태웅의 AI 강의

이 책은 정말 쉽게 읽힌 책 중에 하나이고 필자와 같이 AI에 대해 거의 모르는 독자들도 쉽게 GPT에 대해서 이야할 수 있도록 적혀 있다. 상식으로 읽어도 좋을만한 책이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비용과 데이터도 엄청나게 중요하고 투자한 만큼 더 좋은 성능이 나와서 거대 모델을 만들어 좋은 성능을 얻으려면 큰 기업들에 유리한 구조라는 이야기 그리고 독일에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의제들은 녹서 (Green Paper)을 만들어 시민 사회 및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립해 최종 백서 (White Paper)을 만드는 내용이 특히나 인상적이였고 새로 알게 되었다. 이 책도 별 5개 중에 3개정도의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GPT보다 좀 더 넓은 인공지능 영역에 대해서 소개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영역이 ..

Book 2023.11.02

[도서 리뷰] 잡스의 기준

어디선가 추천은 받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개인 추천 목록에 있어서 한꺼번에 책을 구입할 때 이 책도 같이 딸려서 들어왔다. 지난주 주말에 이틀 동안 쉽게 읽혀 나갔다.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책의 저자가 애플에서 일한 기간동안 한 일과 느낀 내용들에 대해서 편하게 정리해 놓았다. 결국 데모를 만들고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고 다시 데모하고 최종 선택을 받는 과정의 반복으로 애플에서의 일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말해주는 것 같다. 데모가 힘들고 선택되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 애플의 방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이게 주된 이야기이고 나머지는 작가가 애플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과정을 개발자 입장에서 하나하나 설명을 했다. 첫 브라우저 프로젝트 (사파리..

Book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