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tive

LG인화원 SDV 관련 세미나 후기 및 Q&A 답변

chbae 2024. 3. 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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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부터 준비를 시작했고 5시 30분부터 정확히 1시간 동안 "SDV가 가져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을 했다.

 

 

오전 5시부터 대기하고 있을 때 일부 지인분들이 채팅창으로 연락을 주셔서 안부 근황을 물었었고 정확히 독일시간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했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좀 멍하기도 했고 어리버리했던 것 같아서 약간 아쉽기도 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최대한 쉽게 이야기하려고 노력을 했고 기술적인 내용들은 많이 배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E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플랫폼, SDV 등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살짝 기술적인 용어 (하이퍼바이저, ECU 등)가 가미가 되었다.

 

30-40분 지날 무렵 목소리가 완전 잠겨 좀 당황했는데, 힘들게 억지로 끌고 갔다. 1시간을 넘기지 말라는 담당자 분의 말에 중요한 뒷부분 (실제 벤츠 개발 이야기, 히스토리 등)은 너무 가볍게 다루고 넘어갔다. 시간이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질문은 채팅으로 받고 답변은 담당자분에게 전달했다. 아래와 같은 질문에 답변을 달았다.

질문 / 답변

1. vehicle architectures가 future로 가는데 정치적 어려움 외에 기술적 어려움은 어떤게 있나요?

답변1: 하드웨어적으로는 여러개로 분산되어 있는 ECU를 통합하려다 보니 ASIL (안전등급)을 고려해야하고 고성능의 SoC도 필요합니다. heating, 배선, 고성능 SoC 등 설계자체부터가 어렵습니다.

 

어느정도의 성능을 가진 SoC를 선택해야하는가에 대한 성능 측정 문제도 있고, 현재/미래에 나올 SoC 가 그 성능을 받춰줄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다양한 SoC업체와 그들의 로드맵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하고 있고, 더 필요하면 2개를 붙여서 (애플 M시리즈 칩처럼) 하는 방안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ASIL도 고려해야하고 당연히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써서 분산시켜야하는데 그 세부 설계에 대한 부분도 아직 정확한 하드웨어 설계가 나오지 않아서 어림잡아 구조를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벤츠도 Zonal아케텍쳐로 가는 방향성에서 가장 앞서 나간 Tesla의 구조나 모델을 벤치마킹 (혹은 Copy) 하는데 가장 큰 Neck Point가 무엇인가요?

답변2: 답변 1번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결국 리스크를 얼마나 안고 가느냐 입니다. 테슬라가 했다고 해서 다른 기능 및 설계를 가진 차에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각 OEM만의 설계에 맞게 시작해야합니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방향이고 큰 변화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같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3. SDV로 가면 OEM이 SW도 다 직접 진행 할 것 같은데.. LG와 같은 Supplier는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요?

답변3: 절대 OEM 자체적으로 다 못합니다. 소프트웨어에 많은 투자를 못하는 OEM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방향성도 수시로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upplier들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지고 컴포넌트 개발에 참여를 하거나, 플랫폼 자체를 제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일례로, webOS Auto가 현대자동차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는 것도 비슷합니다. 현대자동차도 소프트웨어 인력이 있지만 그 수가 제한적이고 42dot을 통해 한다고 하지만 몇천명 몇만명이 되는 개발자 조직을 가지고 있을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OEM이 요구하는, 아니 미리 SDV 시대에 필요할 기술을 예상해서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ECU 통합 및 ZONAL Architecture 로의 변화를 위해 Benz 의 단기 / 장기 plan 이 궁금합니다. OEM에서 부품사에 통합 규격을 제시하고 따르게 할 것인지 OEM사가 부품사의 ECU데이터를 받아서 직접 Integration 할 예정인지

답변4: 당장 Zonal로 가지는 못하고 아직 조금 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중간단계로 Domain Architecture가 있고요. OEM 대부분이 HW Tier는 계속 붙을 것 같고 SW 통합작업은 직접 하는데도 많이 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HW Tier의 역할이 어느정도인지는 OEM별로 다 다를 것 같고요. 테슬라처럼 HW만 받아서 BSP를 직접 구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고급 인력이 필요해서 할 수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통합규격을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도 CAN signal 등은 중앙에서 관리해서 프로토콜을 맞추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개발 모델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직접 개발 Infra (개발저장소, CI/CD, 릴리스 등)를 OEM이 가지고 가려고 하면서 그 안에서 개발방법론을 OEM이 제시한 것에 따라서 하거나, 아에 전체를 Supplier에게 맞기고 개발 산출물만 받는 방향 등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5. SDV향 BMS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요?

답변5: 죄송하지만 BMS은 제가 깊숙히 다루고 있는 영역이 어려워서 답변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6. 자율주행 인지판단 S/W 의 주도권은 OEM vs. SoC (Mobileye, Nvidia, QCT)중 누가 가져가게 될까요? Benz는 어떠한지요?  

답변6: OEM 정책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지판단은 자율주행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법적, 정치적, 지리적인 부분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책임 소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당연히 책임은 OEM이 지겠고, SW주두권도 가지고 가고 싶어할 겁니다. 이런 것을 직접 제어하지 못하는 OEM은 SoC업체에 의존적일 수도 있을 겁니다. SoC 업체에서 가지고 온것과 자체 개발을 잘 섞어서 하는 방향도 있을테고요.


7. SDV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레벌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구현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벤츠의 레벨4 개발 방향성 및 속도는 어떤지요?

답변7: 전체적으로 레벨4보다는 레벨3를 좀 더 잘하자에 포커스가 되어있고 방향성이 많이 전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규제, 도로 인프라도 엮여 있을테고요. 투자 비중을 많이들 바꾼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4,5로 가는 개발을 멈추진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 MB.OS가 Adaptive AUTOSAR 처럼 하나의 플랫폼 또는 OS 가 아니고 여러 플랫폼을 합쳐 놓은 개념일까요?

답변 8: MB.OS, VW.OS, ccOS는 말 그대로 브랜딩입니다. 그 안에서 각 도메인, 기능에 맞춰서 개발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즉 Adaptive Autosar가 들어가는 곳도 있고, Classic Autosar가 들어가는 곳도있고, 다른 OS들이 들어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나로 정해서 가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단순화해서 플랫폼을 설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ccOS.e, ccOS.i, ccOS.a 등으로 분류 한것만 봐도 하나로 통합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9. when you presented the definition of SDV at the begining of your presentation, you mentionned that SDV is defined as "Electrification+Connectivity+Autonomous" as part of the digital transformation.  Can you explain why Electrification is included in your SDV definition?  In my opinion, SDV can also be implemented in other type of propulsion vehicles such as ICE or hybrid-based types.
답변9: You are correct. It can be implemented in ICE or hybrid-based types. However, I think we need more electric power to enable high-performance ECU in the end. To process AI, 3D navigation or application is not easy with exiting ICE. Therefore Electrification (Hydrogen cars are also considered one of the electric vehicles because they are eventually converted to electricity.) is one of the big topics in S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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