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활] SEPA 자동이체 (Lastschrift) 막기

2021년 딸아이 Athletic을 가입했고 작년에 10월에 Kündigung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원래 법적으로 9월 말까지 해야하지만 늦어도 봐준다는 레터를 받아 잘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주에 2024년도 요금을 은행에서 빼간다고 매일이 왔다. 메일링 리스트에서 삭제가 안되서 그런건지 착오가 있던건지 모르겠어서 여러 방면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찾아본 방법중 하나가 온라인 뱅킹에서 자동이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독일에 많은 계약들이 SEPA 자동이체를 가입할 때 진행할 수 있다. 서류에 계좌번호, 이름을 넣고 서명을 하면 알아서 업체들에서 빼가는 방식이다. 업체 코드인 Gläubiger-ID와 계약 번호인 Mandtsref를 가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약속된 간격으로 빼가는 구조이다.

 

Athletic은 1년에 한번 은행에서 빼가고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간 기록을 보면 업체 코드와와 계약 번호를 알 수 있다. 아래는 전기요금 SEPA 자동이체 기록이다. 참고하라고 붙여 놓았다.

 

 

commerzbank를 쓰고 있어서 구글링을 해서 SEPA 자동이체를 막는 방법을 찾았고 다음 링크를 참고해서 들어가 시키는대로 따라하면 된다.  https://kunden.commerzbank.de/service/wie-sperre-ich-eine-lastschrift/

Wie sperre ich eine Lastschrift? - Commerzbank Kundenservice

 

업무일 기준 2일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업체별, 업체별 + 계약 번호, 국가별로 막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Gläubiger-ID와 Mandtsref 정보만 은행 이체 내역에서 알아서 넣으면 쉽게 막힌다.

 

참 독일에서 연락하기가 힘들다. 메일을 보내면 피드백은 안오는데 일은 진행되고 있는 경우도 많이 봤고, 전화 연락이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결국 해결되긴 하는데 사람 애간장을 참 많이 태운다. 이번 일도 잘 해결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