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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2024년 2월 1일 (목)

chbae 2024. 2. 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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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전 7시 30분 미팅에서 탈출해서 홀가분 했다. 아침에 딸아이 등교시켜주고 바로 회사로 출근하던 도중 회사폰으로 온 메시지를 본 순간 살짝 오늘도 안좋은 느낌이 들었다. 어제 해놓은 것이 문제가 생겨서 하루종일 시달리게 생겼던 것이다.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여러개의 미팅에 들어간 후 AWS AI 이벤트에 참석해 몇가지 아이디어를 얻은 후 집에 돌아와서 쉬고 있다. 저녁 9시쯤 들어오니 딸아이가 거의 잠이 들려고 했다가 깨서 인사하고 풀지못한 이슈를 지금 다시 보면서 글을 쓰고 있다.

업무

아침에 회사를 가면서 개발 채팅방을 보니 문제가 터졌다. 어제 급하게 받아줬던 것이 특정 이미지를 빌드할 때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다른 팀원들이 문제를 찾아서 고친다고 했지만 결국 그문제는 아니였고 지금 이시간까지도 문제를 찾아서 빌드를 돌리고 있다. 다행히 최종 통합 결정이 내일나서 하루를 벌긴 했다. 내일 휴가인데 ㅠㅠ 여기서 배울 점은 급하게 받아줘서는 안된다... 하지만 PM이며 개발팀이며 난리여서 참 그것도 어렵다.. 어찌해야하나.. 고민거리 추가 !!!

 

잠깐 시간이 나는 동안 오후에 있을 MB.OS 내부 미팅을 준비하기 위해 일부 컴포넌트를 살펴보고, 개발팀과 연락해서 확인을 받았다.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지만 크게 Core에 들어가는데 문제 없어보였고 조금 더 하나둘 씩 분석하려고 남겨두었다. 작은 일은 아니다.. 실제 미팅에서 큰 틀을 함께 정했고 각자가 할 세부적인 일들을 정해서 EPIC 아래 Task를 만들어 할당해주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미팅 노트만 적어보내고 이 일은 안했다. 다음주에 가서 기억해서 해야겠다. 

 

두번째 MB.OS 미팅은 진덜핑엔 (슈투트가르트 근처) 아키텍트와 함께 먼 미래의 방향성과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이야기하면서 설명을 듣는자리 였다. 대부분 문서를 통해 알고 있었던 것들이고 애매한 부분을 질문했다. 30분정도의 짧은 미팅이였지만 알차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미팅은 참 독일어가 아쉬운 미팅이였다. 가끔 진덜핑엔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애매하다... 더이상 말은 안하고 여기까지 ㅠㅠ

 

여전히 아침의 이슈는 안끝났고 AWS AI 컨퍼런스(Amazon's Berlin Technical Salon Event on GenAI)는 가야겠고.. 내일은 휴가고.. 현재 상황을 PM과 내일 Deputy에게 이야기 한 후 Data 팀 동료와 같이 아마존 오피스 (Brüderstraße 26, 10178 Berlin)로 떠났다. 집에 돌아와서 해결 안되면 계속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 그래서 지금도 일하고 있다. 쩝 ~~~

일상

아침에 딸래미와 손잡고 이야기하면서 학교에 데려다줬다. 점점 커가면서 혼자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나이이고 지금은 중간에서 헤어지고 하교때 아내가 만난다. 이야기하면서 참 즐거운 시간이다.

 

Amazon's Berlin Technical Salon Event on GenAI

 

5시 좀 넘어서 아마존 오피스로 컨퍼런스 듣기 위해 Data 팀 동료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갔다. 먼저 디렉터가 아마존 베를린 오피스에서 하는 일과 GenAI에 대한 생각등을 이야기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데이터 수치로 실제 이노베이션하고 개발하는 시간은 20-30% 정도이고 나머지는 디버깅, 릴리스 등 비생산적인 일들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존 Cloud의 데이터 로그 기반으로 나왔다고 했고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다. 그래서 좀 더 생산적인일에 시간을 확보하고자 AI 기술 및 자동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여전히 시작단계이지고 인간의 수퍼바이징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Amazon Q (https://aws.amazon.com/q/)를 발표했다. 지금부터 사용할 수 있고 Amazon Q for Business에 기밀 데이터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GPT처럼 사용하기를 기대하고 성능도 잘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 이전에 AI Chatbot PoC을 할 때 저런게 AWS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나온것 같다. 물론 어느정도 능력인지는 테스트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저녁을 먹으면서 디렉터한데 좀 물어보고 같이 간 인도 친구와도 조금 더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몇가지 프로젝트 내 사용할 수 있는 큰 아이디어가 나왔고 회사 해커톤에서 한번 해보자 등의 이야기도 오갔다.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오늘의 고민

글을 적다보니 두가지이다. 룰을 지켜야하는데 일정은 급하고 PM과 매니저들은 쪼고.. 퀄리티를 못맞출거 같고.. 그러다가 나중에 Technical Debt가 나와서 고생하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아무리 설득시켜봤자 그들은 잘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알면서 넘어가는거 같기도 하다. 룰을 최대한 강요하는 팀이고 여기저기서 Blocker다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까지 해야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렵다. 이해는 간다....

 

AI의 활용도도 고민이다. AI의 세부적인 기술, 알고리즘 개발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잘 활용할지, 그리고 Over-Engineering이 안되도록 하는것도 중요한 것 같다. 솔직히 여전히 판단이 안서서 여전히 이런 저런 책, 영상, 동료들을 통해서 배우고 있다. 오늘 몇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돌아왔다.

내일 할일

유후!! 내일은 휴가다. 작년 휴가를 올해 3월 말까지 쓸수 있는데 다다음주 딸아이 겨울방학에 핀란드 로바니에미 가려고 5일 쓴것 까지 포함해서 이틀이 남아서 그냥 쉰다. 금,토,일 스트레이트로.. 쫙 ㅋㅋㅋ 그래서 아마도 내일 Daily는 안쓰지 않을까 싶다. 혹시 뭐 주제라도 있으면 기술적인 글을 쓰던가.. 특별한 일이 있으면 Daily를 또 쓸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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