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tive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란 ? 1부

chbae 2023. 12. 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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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facebook에 어제 잠깐 생각해서 글을 남겼던 것이 이 글의 시작이다. :)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을 남겼는데 팝콘사 대표님께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생각하고 내년도에 해야할 일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최근 몇 년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바퀴달린 스마트폰 등의 용어를 외치면서 소프트웨어에 대해 엄청나게 강조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SDV를 그동안의 경험과 지인과의 대화, 기사에서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출처: https://blackberry.qnx.com/en/ultimate-guides/software-defined-vehicle

SDV 정의

위의 그림은 blackberry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SDV이다. blackberry에서 정의한 SDV는 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영을 관리하고,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기능을 활성화하는 모든 차량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정의한 SDV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차량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어 자동차의 주행성능, 편의기능, 안전사양, 감성품질 등을 지속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https://www.hyundai.co.kr/live/unlock-the-software-age)

 

SDV 전략 (현대자동차, Mercedes)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져가고 중요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에서는 Software House로 5가지 단계를 나누어서 잘 설명하고 있다. https://www.hyundai.co.kr/live/unlock-the-software-age 의 동영상이 정말 잘 말해주고 있다.

Mercedes Benz Software Hub

 

Mercedes의 MB.OS의 전략도 https://www.youtube.com/watch?v=IcNy2_8JWec 에서 잘 이야기하고 있다. 전체를 보면 좋지만 특히 24:25 ~ 38:45 분 비디오를 보면 MB.OS 소프트웨어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https://www.linkedin.com/pulse/designing-our-own-chip-to-cloud-architecture-car-yes-please-%C3%B6stberg/ 글도 한번 읽어보면 좋다.

 

개인적으로 현대자동차의 5개로 구분하여 설명한 전략이 이해하기 쉽고 깔끔한 것 같다. 01 Vehicle Platform에서는 차량 자체의 플랫폼을, 02 E/E Architecture에서는 차량 내 E/E 아키텍처, 03 Software Platform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략을, 04 Data Platform은 데이트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Mobiility는 차량외 전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특히 02, 03 쪽에 특히 관심이 있다.

 

E/E 아키텍처는 차량내 ECU가 통합되어 가고 있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이 통합된 ECU의 기본 OS가 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다. 물론 말이 쉽지 구현은 엄청나게 복잡한 상황 및 요구사항을 생각해서 만들어야한다. 유지보수도 엄청난 일이기도 하다. 솔직히 잘 만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내년도에는 이 부분에 대해 기여를 해볼까도 생각중이다.

SDV 조건

다시 SDV 이야기로 돌아와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SDV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을 팝콘사의 채승엽 대표님께서 아래와 같이 조언해주셨다.

 

1. in-Vehicle App Store를 구독형 서비스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만들어야 함.

2. 1번을 달성하기 위해서 OTA를 지원해야 함. (SOTA, FOTA포함)

3. Vehicle API를 공개해야 함.

4. Digital Twin으로 in-Vehicle App 검증 시스템을 제공해야 함.

- GUI 기반의 편의 기능 제어기 검증

- ADAS/AD의 GUI 기반의 주행 기반 기능 제어기 검증

- Vehicle Data를 수집 및 제공하는 서버

5. 모든 개발 환경을 Cloud로 제공해야 함.

- 통합 개발 IDE

- 가상제어기

6. CI/CD/CT로 3~5번을 자동 배포 해야 함.

 

좋은 인사이트이고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고민을 해서 만들어야한다. 가상제어기, CI/CD/CT, 통합 ECU 등 모든 것이 내년에 필자의 화두이고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들이다.

현재 현황

대부분의 OEM의 활동및 현황으로 볼 때 아직도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것은 활실하다. 테슬라가 그나마 선두권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도 할일은 많다. 그리고 다른 전통적인 OEM들은 더더욱 따라가기 바쁘고 현재도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Cariad에서도 VW.OS를 만들고 SDV 전략을 계속 짜고 있다. 채용 페이지만 봐도 HW 및 SW 등 여러 SDV 분야의 Distinguish Engineer를 뽑고 있다. Distinguish Engineer을 뽑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력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전략을 짜겠다는 이야기이다. https://cariad.technology/de/en/careers/jobdetail.jobid4624.html 가 하나의 JD이다.

 

Mercedes에서도 MB.OS 전략을 계속 짜면서 구현을 하고 있고 아직도 갈길이 멀다. 이제 MBition에서 Infotainment 첫 양산이 나왔다. 자세한건 더 말하지 못하지만... 아무튼 그렇다.

 

현대자동차도 전략은 좋으나 실행이 여전히 어렵다. 42dot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아서 하려는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아직 양산 경험도 부족하고.. 첫 4-5년전 MBition을 보는 것 같다. Infotainment 전략도 그렇고.. https://42dot.ai/careers/openroles 보면 뭘 하려는지 대충 알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Eclipse SDV, Soafee, GENIVI, AGL 에서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는 SDV 오픈소스 및 Alliance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을 마치면서 필자가 생각하는 SDV에 대한 정의도 한번 내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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