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Yocto Expert 2 명을 채용하고 PO 1명을 채용하는데 서류부터 기술 인터뷰까지 관여를 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채용 Position은 "Embedded Linux Engineer with Yocto expertise (all genders) - in Berlin" 이고 Job Description은 아래와 같다.
채용시까지 Position이 오픈되고 있고 현재도 최종 확정이 안되어 진행중에 있다. 필자 회사의 기본 채용 과정은 서류-HR 인터뷰-Hackrank-기술 인터뷰(Hiring Manager, 팀원)-Head 인터뷰-HR Head/CEO 인터뷰-Offer 순서로 진행된다.
약 1달동안 100여명의 지원자가 세계 각지에서 지원을 했다. 서류에서는 10명정도가 통과되어 Hackrank로 넘어갔다. 여기서는 시니어 개발자로 현재 하고 있는 업무 경험이 많은 개발자이다. 상당수 지원자들이 업무에 맞지 않거나 시니어가 아닌 개발자로 서류에서 반려시켰다.
다음은 Hackrank로 필자 팀에서 낸 문제를 풀고 그것은 팀원들이 검토를 했다. 특정 점수를 넘어야 통과를 하는 것이 아닌 결국 팀원들의 판단이여서 상당히 주관적이였다. 여기서는 3-4명정도 탈락시켰고 6명 정도 온라인(Zoom)으로 기술 면접을 진행하였다.
기술 면접 관련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작년에도 몇번 들어갔지만 이번에 배운 것이 더 많고 나만의 기준이 생기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면접자들은 다음과 같다.
- 질문을 하면 단답형으로 대답하지 않고, 질문을 토대로 계속 말을 이어가면서 서로 대화형으로 인터뷰를 하는 면접자
- 면접을 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하고 그 회사에 대해서 추가적인 제안까지 하는 면접자
- 추상적인 답변보다 실무를 통한 구체적인 답변을 하는 면접자
- Zoom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면접관과 눈을 잘 마주치면서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면접자 (시선처리가 불안한 면접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안타까운 면접자들은 실력은 좋은것 같은데 영어로 표현이 잘 안되는 개발자가 2명정도 있어서 안타까웠다. 이 친구들은 인재 Pool에 계속 유지시켜 놓기도 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면접자는 cv.txt로 이력서 만들어 제출했고 경력도 화려하고 팀 PO에 적합한 면접자였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고 일사천리로 다음 round로 진행시켰다.
기술 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면접관들끼리 논의하여 면접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후 다음 round로 진행, 보류, 탈락을 결정했고 보류는 확실히 맘에 들지는 않지만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해서 최종 결정을 해보자는 경우였다.
면접을 보면서 필자는 이 사람을 내가 판단하려고 들어가는게 아니고 이 사람들의 서로 다른 경험을 듣고 배우자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질문을 하고 소통을 하였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면접자들이 결국 다음 round로 올라갔다.
서류 검토, 면접 전 다시 한번 서류 정독, 면접 등으로 시간이 많이 투자되지만 면접 과정에서 많이 배운 유익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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